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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응급처치 경연대회 열린다

세종시, 제1회 119 반려동물 응급처치 경연대회 추진

 

올해 2월 충남 논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고양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올해 2월 충남 논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고양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노트펫] '강아지가 연기를 마셔 갑자기 숨을 쉬지 않을때,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다 다리가 부러졌을때 나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을까?'

 

일반인들의 반려동물 응급처치 능력을 겨루는 경연 자리가 마련된다.

 

최근 소방당국이 잇따라 반려동물 응급처치 교실을 열고 응급처치술 보급에 나선 가운데 지자체 주관의 행사도 개최된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소방본부는 최근 제1회 '119 반려동물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진행키로 하고,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화재 연기 흡입, 급성 심정지, 골절 등 외상, 이물질 섭취 등 반려동물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경연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 2019년 3월 강원도 춘천의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숨을 쉬지 않는 고양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박민화 소방위의 이야기가 화제가 된 이후 반려동물 응급처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해 소방관서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매뉴얼이 보급됐고,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 동영상도 제작 보급됐다.

 

올 2월에는 논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학교 운동장 축구 골대 그물에 감겨 숨이 멎은 길고양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면서 다시금 화제가 됐다. 이에 맞춰 충남소방본부가 지난 3월, 전북소방본부가 이번 4월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술 체험교실을 열고 본격 보급을 시작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4월부터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체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4월부터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체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1회 119 반려동물 응급처치 경연대회는 오는 10월 중 세종시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연계해 개최되며, 만 14세 이상의 반려견주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중대형견 부문과 소형견 부문으로 나뉘어 응급처치 경연과 응급처치 퀴즈 대회 등의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경연대회 우수자에게는 대상부터 동상까지 메달도 수여할 계획이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오는 7월 반려동물 응급처치 매뉴얼을 개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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